[필기] 제 9회 빅데이터분석기사

 

대학교 4년 동안 취업을 위해 따려고 했던 자격증을, 막상 회사에 입사한 후 준비하게 되었다.

현업과의 연관성과는 별개로, 스스로의 역량을 높일 필요성을 느꼈고 기사 자격증 중 (그나마) 쉽다고 하는 빅데이터분석기사를 준비했다.

 

대학 시절 반도체를 전공했지만 데이터마이닝, 빅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면서 나름대로 자신이 있었다.

바로 직전에 ADsP에 합격해서 더 탄력을 받았는데, 빅데이터분석기사와 내용이 비슷하다고 해서 공부를 거의 하지 않고 시험을 치게 되었다.

추석 연휴 등이 있어서 라고 하면 변명이겠지만, 어쨌든 3일 정도 공부를 하고 턱걸이로 겨우 필기에 합격했다.

 

 

 

교재는 이기적을 활용했는데,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것 같다.

평소 자격증을 준비할 때 예제가 얼마나 잘 되어있는지를 눈여겨 보는데, 간혹 이론을 장황하게 설명하고 예제는 막판에 조그맣게 주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에는 이미 이론을 다 까먹어버려서 굉장히 공부하기가 싫어지는데, 이기적 교재는 중간중간 예제(답이 바로 밑에 있긴 하지만..)가 있고, 챕터가 끝날 때마다 예상 문제도 많아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기에 좋았다.

 

제9회 빅데이터분석기사 필기는, 이전 시험들에 비해서 지엽적인 내용이 많이 출제되었다.

큰 줄기만 봐서는 안되고 정말 세부적으로 다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 당황했다.

이전 기출에서 또 출제된 부분도 거의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3일만에 필기 합격하기에 성공했는데, 이제 실기 준비를 천천히 해봐야겠다.

내게 익숙한 Python으로 준비할 예정인데 실기는 정말로 차근차근 준비해서 고득점으로 합격하는 게 목표이다.